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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유정 김유정과 문인들

구인회

1933년 결성된 문단작가 모임이다. 시인 김기림, 소설가 이효석, 이종명, 김유영, 극작가 유치진, 조용만, 소설가 이태준, 시인 정지용, 소설가 이무영이 결성하였다.
얼마 후, 이종명, 김유영, 이효석이 탈퇴하고, 소설가 박태원, 이상, 시인 박팔양이 가입하였으며, 다시 유치진, 조용만 대신에 소설가 김유정, 평론가 김환태로 교체되어, 항상 9명의 회원을 유지하였다.
1930년대 경향문학이 쇠퇴하고 문단의 주류가 된 이들은 계급주의 및 공리주의 문학을 배격하고, 순수문학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하여, 당시 순수문학의 가장 유력한단체로 활동하였으나 4년 만에 해체하였다. 이상과 박태원이 중심이 되어 <시와 소설> 이라는 동인지를 펴냈다.

  • 이상
    이상(李箱) [1910~1937]

    시인 · 소설가로 본명 김해경이다. 서울 출생. 보성고보를 거쳐 경성고공 건축과를 졸업했다.
    1931년 처녀작으로 시 <이상한 가역반응>을 <조선과 건축>에 발표하고, 1933년 그는 폐병에서 오는 절망을 이기기 위해 본격적으로 문학을 시작했다. 그는 1934년 시 <오감도>와 1936년 <날개>를 발표하여 큰화제를 일으켰고, 김유정과 같은 폐결핵과 싸우다가 갱생할 뜻으로 도쿄행을 결행하였으나, 일본에서 병사하였다. 1957년 80여 편의 전 작품을 수록한 <이상전집>3권이 간행되었다.

  • 정지용
    정지용(鄭芝溶) [1902~ ? ]

    시인으로 충북 옥천 출생. 서울 휘문고보를 거쳐,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8 · 15광복 후 이화여자전문 교수와 경향신문사 편집국장을 지냈다. 6 · 25전쟁 때 사망했다. 1933년 <가톨릭 청년>의 편집고문으로 있을 때, 이상의 시를 실어 그를 시단에 등단시켰으며, 1939년 <문장>지를 통해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의 청록파를 등장시켰다.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를 구사하여 대상을 선명히 묘사, 한국 현대시의 신경지를 열었다. 작품으로 시 <향수(鄕愁)>, <바다>등과, 시집 <정지용 시집>이 있다.

  • 김기림
    김기림(金起林) [1908~ ? ]

    시인, 문학평론가로 본명은 인손이다, 필명 편석촌(片石村). 함북 학성군 학중 출생. 서울 보성고보, 일본 도호쿠(東北)제국 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30년대 초반 문단에 등단하여, 모더니즘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고, 첫 시집 <기상도>에서는 주지적인 성격, 회화적 이미지, 문명비판적 의식 등을다루었다. 두 번째 시집 <태양의 풍속>에서는 이미지즘이 더욱 분명한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6 · 25전쟁 때 납북되었다. 시집에 <바다와 나비> <새노래>가 있고, 저서에 <문학개론>, <시론>, <시의 이해> 등이 있으며, 1988년 <김기림전집>이 간행되었다.

  • 이태준
    이태준(李泰俊) [1904~ ? ]

    소설가로 호는 상허(尙虛). 강원 철원 출생. 휘문고보를 나와 일본 조치(上智)대학에 수학하였으며, 시대일보에 <오몽녀>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인물과 성격의 차분한 내관적(內觀的) 묘사로 토착적인 생활을 부각시켜, 완결된 구성법과 함께 한국 현대소설의 기법적인 바탕을 이룩한 것으로평가 받고 있다. 정지용과 함께 문장지를 주관했다. 소설집 <가마귀>, <달밤>, <복덕방>, <구원의 여상>, <딸 삼형제>, <사상>, <해방전후> 등이 있으며,문장론 <문장강화>가 있다.

  • 김상용
    김상용(金尙鎔) [1902~1951]

    시인으로 호는 월파(月坡). 경기 연천 출생. 보성고보와 일본 릿쿄(立敎)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전 교수가 되었다. 8 · 15광복 후 군정하에서 강원도 도지사에 임명되었으나 며칠 만에 사임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복귀했다. 1930년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인생을 관조하며 살아가는 담담한 심정이 동양적 허무를 느끼게 하는 독특한 시세계를 지녔다. 1939년 문장사에서 간행한 첫 시집 <망향(望鄕)> 유명한 <남으로 창을 내겠소>, <서글픈꿈> 등이 수록되었다.

  • 박태원
    박태원(朴泰遠) [1909~1987]

    소설가. 필명 구보(仇甫), 박태원(泊太苑)이다. 서울 출생이며 경성제일고보, 도쿄 호세이(法政)대학 등에서 수학하였다. 1930년 <신생>에 단편 <수염>을 발표하고, 1933년 구인회에 가담한 이후, 세태풍속을 착실하게 묘사한 <소설가 구보씨의 1일>, <천변풍경> 등을 발표하여, 문체와 표현기교에 있어 과감한 실험적 시도와, 시정 신변의 속물과 풍속세태를 파노라마식으로 묘사하는 소위 풍속소설을 썼다. 단편소설 <사흘 굶은 보름달>, <애욕>, <5월의 훈풍> 장편소설 <태평성대>, <군상> 등이 있다.

  • 박팔양
    박팔양(朴八陽) [1905~ ?]

    월북 시인으로 필명은 여수(麗水). 경기 수원 출생. 배재고보 졸업 후 경성법학전문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신(神)의 주(酒)>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1926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에 가담하여, 초창기 계급문학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예술주의적 동호인 그룹구인회에 가담하는 등 다양한 문학적 편력을 전개했다. 주요작품으로는 <저자에 가는 날>, <데모>, <승리의 봄>, 시집 <여수시초>, <박팔양시집>, 소설 <오후 여섯 시> 등이 있다.

  • 김환태
    김환태(金煥泰) [1909~1944]

    문학 평론가. 호는 눌인(訥人), 전라북도 무주 출생. 보성고보 졸업하고, 일본 규슈제대(九州帝大)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34년 <문예비평가의 태도에 대하여>를 조선일보에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순수문학을 적극 옹호하고 카프의 공리주의 문학을 배격하였다. <정지용론>, <시인 김상용론> 등을 통해 예술파 시인들의 작품세계를 분석하는 한편, 순수 문학정신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평론활동을 폈다. <김환태전집>이 있다. 그는 김유정이 연애편지를 썼던 박봉자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