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 · 행사 지난 행사
(2011) 작가 김유정에 대한 강연 및 연극 관후감상문-김지원
  • 김유정알리기
  • 문학촌
  • 2121.02.17
  • 조회수 18

나의 계몽스승

                —단막극을 관람하고서

 

 

 

심양시 조선족제4중학교 8-2 김지원

 

 

연극은 시간의 거울이요, 행위의 예술이요, 지혜의 결정이다. 우리 고유의 연극으로 순박하고 당시의 사회를 그대로 무대우로 옮긴것으로 풋풋함이 돋보였다. 그날 봤던 연극은 내 생애 두번 다시 없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연극일것이다. 그런 큰 뜻이 담겨있는 연극은…

작가 김유정은 부모를 일찍 여의고 누이 집에 얹혀살며 매우 힘겹고 고단한 삶을 살아왔다. 그는 우연히 한 기생을 만나 사랑이 그에게 살며시 문을 두드리는듯 했지만 결국 그녀에게 거절을 당하고 실련을 하게 된다. 그는 큰 좌절을 느끼고 실망을 하였다. 그후 대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폐결핵과 치질의 고통이 그를 찾아왔다. 우리로서는 치료하면 되지만 그 당시로서는 치료하기 힘든 불치의 병이였다. 그는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결국 29세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날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렇게 많은 곤난과 역경속에서도 사랑을 끈질기게 쟁취하고 불요불굴의 의지로 많은 작품들을 써내려갔으며 동시에 자신의 역사도 다시 빛내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어떠한가? 조금의 시련과 실패만 있으면 바로 바닥에 주저앉고 앞으로 계속 나아갈 생각조차 하지도 않는다. 그저 나는 실패했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을뿐이다. 우리는 언제 한번 생각이나 해봤는가? 눈앞의 어둠을 헤쳐나가면 눈부실 정도로 환한 빛이 기다리고있다는것을. 그 빛은 우리를 이끌어주는 인도자, 우리를 지도해주는 선생님과 같다. 그 빛을 따라가야 한다. 굳센 의지로 주변의 온갖 위협과 두려움을 뿌리치고 직심스럽게 빛만을 따라 곧장 걸어가다보면 성공이라는 도착점이 점점 가까워질것이고 어느새 그 도착점에 다다를것이다. 죽음의 두려움앞에서도 작가 김유정은 한권이라도 한장이라도 한글자라도 더 쓰려고 노력했는데 우리는 그 한글자도 쓰기 싫어하고 쓸 엄두도 못낸다. 우리는 참 멍청하다. 조금만 힘을 쓰면 되는데 꼭 먼 길을 돌아서 잠시뿐인 고난이 있는 지름길을 피해가는 바보들이다. 우리는 더 용감하고 지혜로워질 필요가 있다. 김유정작가님의 아까운 일생을 생각하면 우리는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짧은 연극관람으로 이와 같은 큰 교훈을 얻게 되였다. 작가 김유정이기전에 인간 김유정은 나의 계몽스승님과 다를바 없다. 비록 그는 꽃을 다 피우기도전에 졌지만 꿈을 향한 열정, 사랑을 위한 갈망, 봄을 맞이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그 못다 피운 꽃을 더 아름답게 해주었다. 그는 일찍 세상에 등을 돌렸지만 나는 그를 절반 성공한 사람이라 부르고 싶다. 하지만 아직 살 날이 많은 나는 그를 배워, 아니 그를 뛰어넘어 완전히 성공한 사람이 될것이다. 그는 봄날을 맞이하지 못하였지만 나는 아주 화창한 봄날을 당당하게 자신있게 맞이할것이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꼭 그럴수 있도록 사력을 다해 노력할것이다. ≪봄이 오면, 봄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