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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유정기념사업회 전후임 이사장님께
작성자 작성일 2020.10.05 조회수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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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문학촌 자료 탈취와 김유정문학상 사기극에 대하여 사과하십시오!

 

전상국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전후임 이사장님께

김유정문학촌장입니다.

 

제가 두 분께 드릴 말씀은 전상국 선생님께서 김유정기념사업회가 김유정문학촌을 위수탁 운영하던 시절 임의로 가져간 우리 김유정문학촌의 소중한 자료와 그 밖의 일들에 대해서입니다. 2020년 김유정문학상 사기극 전모에 대해서는 <김유정문학촌 소식지 2020년 가을호> http://www.kimyoujeong.org/Board/BoardDetail?ID=3439&PagingParms=BoardClsfCd=InfoMgzn에 게재한 바 있으니 여기서는 전상국 선생님이 임의로 가져간 김유정문학촌 수장고 자료 부분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상국 선생님은 이곳 김유정문학촌에서 2002년부터 18년간 김유정문학촌장과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유정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으로 계시다가 2019년 가을 김유정기념사업회가 2020년 김유정문학촌 위수탁 신청을 철회한 후, 김유정문학촌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한국문학사의 소중한 자료 200여 점을 선생님이 기념사업회 이사장 시절 받은 물품이라는 이유로 학예사로 하여금 그것을 수장고에서 꺼내오게 한 다음 자기 것이라고 가져갔습니다.

 

문학촌의 사유화를 꿈꾸며 설사 기증받는 단체 이름을 ‘김유정문학촌’이 아닌 ‘김유정기념사업회’라고 꾸며놓았다 하더라도 그 소중한 자료는 기증자들이 김유정 선생과 김유정문학촌을 보고 김유정문학촌에 기증한 것이지 전상국 개인에게 기증한 것이 아닙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도 임기가 끝나고 물러날 때 그동안 본인이 받은 물품들을 국가에 모두 헌납하고 나오는데 자신의 임기 중에 김유정문학촌을 관리하는 기념사업회가 받은 물품이라고, 그게 자기 것이라고 가져가는 것이야말로 김유정문학촌을 사유화하여 문학촌의 재산을 횡령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말끝마다 자신의 작품조차 포기하고 김유정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데 전부를 바쳤다는 분이 뒤로는 김유정문학촌의 자료 탈취라니요. 밖에서 개인적으로 받은 자료라 하더라도 문학촌에 가져다 놓아야 할 위치에 있던 사람이 정말 이러고도 한 나라 문단의 원로고 예술원 회원이라는 게 부끄럽지 않습니까?

 

더 기가 막힌 것은 전상국 선생님이 이것을 탈취해갈 때 당시 김유정문학촌장 직에 있던 김금분 현 기념사업회 이사장도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땅히 이 자료를 김유정문학촌의 소중한 자산으로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김금분 촌장이 전임 촌장인 전상국 선생님에게 이 자료를 통째로 내어준 것입니다. 선생님과 김금분 촌장이 소속되어 있는 김유정기념사업회가 2019년 12월 31일로 김유정문학촌의 위수탁 협약과 운영권리가 끝나게 되어 철수하는 마당에 전임촌장과 후임촌장이 마치 작당을 하듯 김유정문학촌의 수장고를 털어간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전임 촌장이 그간의 위세를 내세워 탈취해간 것이든, 김금분 후임 촌장이 내준 것이든, 이것은 분명 횡령에 해당할 것이고, 내준 사람 역시 횡령 협조 내지는 방조에 해당할 것입니다. 새 촌장이 부임하기 전날 담당 학예사가 전상국 선생님 댁을 방문하여 해당 물품에 대한 인수증을 받아왔으니 탈취해 간 자료와 정황에 대한 증거도 명백하다고 할 것입니다.

저보다 먼저 촌장을 지내신 두 분이야말로 저보다 그 내용을 더 잘 아시겠지만, 김유정 선생의 소설에 <만무방>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가을에 추수를 하여도 아무런 수확을 얻을 수 없는 가난한 소작농이 제 논의 벼를 도둑질하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논이어도 결국 지주 논의 벼를 도둑질하는 것인데, 그래도 모양새가 자기가 짓는 논의 벼를 도둑질하는 것이어서 <만무방>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이지요. ‘만무방’이라는 말은 염치가 없이 막돼먹은 사람이라는 뜻이라는 것도 잘 아실 겁니다. 누구보다 든든하게 김유정문학촌의 수장고를 지켜야 할 두 사람이 김유정문학촌에서 철수하기 직전 한 사람은 그것을 내놓으라고 하고, 또 한 사람은 그것에 협조하듯 내어주고, 이 정도면 두 사람이 벌인 일과 모습이 소설 속의 ‘만무방’보다 더하면 더하지 조금도 덜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는 노릇들 아닙니까?

 

저는 전임 촌장들에 의해 저질러진 이 기막힌 ‘문학촌 수장고 털이’와 함께 김유정기념사업회가 2020년 김유정문학상을 운영할 아무 권리와 권한이 없는데도 마치 그 권리가 자신들에게 있는 것처럼 문학상 사기극을 벌인 것에 대해 전상국 김금분 두 이사장이 공동 책임으로 춘천문화재단과 문학촌에는 물론 김유정을 사랑하는 춘천시민들과 한국문단에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춘천문화재단과 김유정기념사업회 간에 맺은 위수탁협약서에도 위수탁 기간이 끝난 다음엔 이 재산이 어느 단체거나 개인의 것이 아닌, 조건 없이 무상으로 춘천문화재단(김유정문학촌)에 반환하여할 재산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2017년 춘천문화재단과 기념사업회 간 공증받은 위수탁협약서 제14조(재산의 관리) 5항에 따르면 “‘기념사업회’는 수탁받은 재산 및 물품과 위탁관리 운영 기간 동안 취득한 재산 및 물품 전체를 목록으로 작성 관리하여야 하며, 계약해지 시 조건 없이 무상으로 ‘재단’에 반환하여야 한다” 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일의 정황으로 볼 때 김유정문학촌 수장고 안에 있는 김유정문학촌의 소중한 자료와 재산을 전상국 선생님도 함부로 탈취해가고, 김유정기념사업회가 문학촌의 위수탁 관리를 끝낼 쯤 김금분 촌장 역시 김유정문학촌의 소중한 자료와 재산을 공범 차원에서 외부로 빼돌려 준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전상국 전촌장과 김금분 촌장이 김유정 선생의 소설 <만무방> 속의 일보다 더 지탄받을 방식으로 김유정문학촌의 수장고를 털어가는 범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저는 이 일의 전모를 파악하는 동안 전상국 선생님이 김유정문학촌 수장고에서 몰래 빼돌려 가져간 자료가 이것만이 아니라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전상국 전이사장님은 18년간의 촌장과 이사장과 명예이사장으로서 김유정문학촌을 지켜야 할 분이 도리어 김유정 문학촌 수장고에서 빼앗듯이 가져간 자료들과 이전에도 무단으로 가져간 한국문학사의 소중한 자료들을 2020년 10월 10일까지 한 점 손상하지 마시고 원상의 모습 그대로 반환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 일에 큰 책임이 있는 김금분 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도 함부로 물건을 내준 것에 대해 책임지고 반환에 협조하시기 바랍니다.

반환해야 할 규정과 근거가 분명한데도 반환하지 않거나, 혹은 일부만 반환하거나, 특히나 최근에 가져간 200여 점의 자료 말고도 그보다 먼저 임의로 가져간 물품들을 빼놓고 반환할 때에는 김유정문학촌과 김유정문학촌발전추진위원회가 전상국 선생님과 김유정기념사업회와 김금분 전촌장에게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끝까지 이 자료를 환수할 것임을 분명하게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김유정기념사업회는 김유정문학촌과 춘천문화재단에 반납하여야 할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비영리법인인 기념사업회가 김유정문학촌의 위수탁 계약을 끝내고 철수할 당시 재산은 설립 당시 자산의 4배를 넘겼습니다. 김유정기념사업회는 김유정문학촌을 운영하는 동안 비공식적으로 김유정 선생의 작품집과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을 판매하였고, 그 수익금을 문학촌 관리기관인 춘천문화재단에 신고하지 않고 기념사업회의 재산으로 축적했습니다. 김유정문학촌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제공해서 얻은 저작권료 수입조차도 문학촌의 수익이 아닌 기념사업회 수익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발간을 통한 저작권료 취득도 큰 수입원이었습니다. 문학촌 시설에서 문학촌 직원들을 활용하여 얻은 수익금도 ‘운영기간 동안 취득한 재산’이 분명하지만 반환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명백한 횡령 의혹입니다.

이번에 김유정문학상 사기극을 벌이며 정지아 작가에게 지급한 상금도 이렇게 불법적으로 조성한 자금으로 준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도 마땅히 조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전상국 김금분 전 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님은 이렇게 김유정문학촌을 위수탁 운영하는 동안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축적한 재산에 대해도 수익금 목록을 빠짐없이 작성하여 반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아울러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춘천시와 춘천문화재단, 김유정문학촌을 속이고 불법으로 시상식까지 치른 2020 김유정문학상 사기극에 대해서도 춘천시와 춘천시민, 한국문단에 공개적으로 사과하시고 재발 방지에 대해 약속하시기를 바랍니다.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다면 김유정문학촌과 김유정문학촌발전추진위원회는 여기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끝까지 이 부분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김유정문학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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